잔혹 동화가 전체 관람가라고?
아이와 '모노노케 히메'를 보기 전, 꼭 알아야 할 것들 ⚔️
사랑스러운 아이와 함께 보려고 고른 영화가 혹시나 아이에게 충격으로 남지는 않을까 걱정되시나요?
지브리 스튜디오의 명작, '모노노케 히메'가 4K로 재개봉하여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이 작품은 꼭 봐야 할 명작으로 깊은 주제 의식과 아름다운 영상미로 많은 사랑을 받지만, 동시에 아이와 보기엔 다소 무겁고 잔인한 장면이 포함되어 있어 부모님의 세심한 지도가 필요합니다.
이 글에서는 초등학생 아이와 '모노노케 히메'를 함께 보기 전에 알아두면 좋은 점들과 부모님들이 미리 준비해야 할 것들을 알려드릴게요.
1. '전체관람가'라는 등급은 잠시 잊으세요
한국에서 '모노노케 히메'는 '전체관람가'로 분류되었습니다. 하지만 해외에서는 대부분 10대 이상 관람가(PG-13, PG) 등급을 받았고, 영화의 잔혹한 묘사에 대한 논란이 꾸준히 제기되어 왔습니다.
이 영화의 등급은 폭력적인 묘사보다는 교훈적인 메시지에 더 중점을 두고 매겨졌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아이의 눈높이에서는 그 잔혹한 장면들이 매우 충격적으로 다가올 수 있습니다. 따라서 '전체관람가'라는 등급만 믿고 무작정 보여주기보다는, 영화 속의 어떤 장면들이 아이에게 무섭게 느껴질 수 있는지 미리 확인하고 마음의 준비를 하는 것이 좋습니다.

2. 아이가 놀랄 수 있는 '주의 장면' 미리 보기
'모노노케 히메'에는 아이가 공포감을 느낄 수 있는 장면들이 꽤 많이 등장합니다. 영화를 보기 전, 아이에게 어떤 장면이 나올지 미리 이야기해 주거나 해당 장면에서 잠깐 눈을 가려주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 잔인한 폭력 묘사
- 주인공 아시타카가 저주받은 팔로 사람의 팔을 절단하는 장면이 매우 직접적으로 나옵니다.
- 총에 맞아 쓰러지고 죽어가는 멧돼지 신들의 모습, 피를 흘리는 장면 등도 섬세하게 그려져 있어요.
- 공포스러운 괴물의 등장
- 영화 초반에 멧돼지 신이 온몸에 벌레가 뒤덮인 재앙 신으로 변하는 모습은 아이에게는 무서운 괴물로 보일 수 있습니다.
- 충격적인 죽음
- 사슴 신인 시시가미의 목이 잘리는 장면은 이 영화에서 가장 충격적인 부분 중 하나입니다. 평화롭고 신비로운 존재가 무참하게 목이 잘리는 모습은 아이에게 큰 트라우마를 남길 수 있습니다.

3. 영화를 함께 보며 '대화'로 이해를 도와주세요
영화의 주제 의식은 아이들에게도 매우 유익하지만, 초등학생 아이가 혼자 이해하기에는 다소 복잡합니다. 영화를 보면서 또는 끝난 후에 부모님이 함께 이야기 나누는 시간을 가져보세요.
- 선과 악에 대한 이야기
영화 속에는 명확한 악역이 없습니다. 인간은 자신의 삶을 위해 자연을 파괴하고, 신들은 자신들의 보금자리를 지키기 위해 인간과 싸웁니다. "왜 인간들은 숲을 파괴했을까?", "신들은 왜 화가 났을까?"와 같은 질문을 던지며 아이가 양쪽의 입장을 모두 생각해 볼 수 있도록 도와주세요.
- 자연과의 공존
영화가 끝난 후 "만약 우리가 숲에 사는 동물들처럼 살아야 한다면 어떨까?", "쓰레기를 함부로 버리면 왜 안 되는 걸까?" 등 영화의 메시지를 우리 삶에 연결해 보는 것도 좋습니다.
- 용서와 화해
아시타카가 싸움을 멈추려 노력하는 이유, 산이 인간을 증오하면서도 아시타카를 돕는 이유 등을 이야기하며, 서로 다른 존재들이 어떻게 함께 살아갈 수 있는지에 대해 이야기해 볼 수 있습니다.
'모노노케 히메'는 단순한 애니메이션을 넘어 하나의 예술 작품이자 깊은 철학을 담은 영화입니다. 비록 몇몇 장면이 아이에게 무서움을 줄 수도 있지만, 부모님의 따뜻한 지도와 함께라면 아이에게 잊지 못할 추억과 소중한 교훈을 안겨줄 것입니다. 아이의 눈높이에서 함께 영화를 감상하고, 그 속에 담긴 메시지를 탐구하며 잊지 못할 시간을 만들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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