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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에 정착한 '중동 바퀴' 투르키스탄 바퀴|검붉은 건 암컷뿐? 생김새·350마리의 진짜 의미·집에서 보면 할 일

Andxo·2026년 10월 10일2026년 10월 기준 정보

부산에 정착한 '중동 바퀴' 투르키스탄 바퀴|검붉은 건 암컷뿐? 생김새·350마리의 진짜 의미·집에서 보면 할 일

부산 남구 감만부두 일대에서 중동·중앙아시아 원산의 '투르키스탄 바퀴'(학명 Periplaneta lateralis)가 야외에 자리 잡은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부산대·경상국립대 연구진이 2025년 11월부터 2026년 6월까지 조사해 성충, 어린 개체(약충), 알집을 모두 채집했습니다. 논문은 이를 한국에서 외래 바퀴가 정착한 첫 보고라고 적었습니다.

보도에서는 "검붉은 3cm 바퀴"로 알려졌지만, 원문을 보면 검붉은 쪽은 암컷입니다. 수컷은 연노랑~주황빛이고 날개가 깁니다. "암컷 한 마리가 350마리를 낳는다"는 숫자도 평균이 아니라 평생 최대치에 가까운 계산입니다.

이 글은 연구진이 2026년 9월 29일 Journal of Integrated Pest Management에 공개한 논문 원문과 10월 10일 언론 보도를 직접 읽고 정리했습니다. 직접 채집하거나 관찰한 후기가 아닙니다.

투르키스탄 바퀴 구별·대처 요약 카드: 부산 남구 감만부두 일대와 항만 밖 주변 지역에서 발견, 2025년 11월2026년 6월 성충·약충·알집 채집, 수컷 약 27mm 연노랑주황 긴 날개, 암컷 약 24mm 검붉은거무스름 짧은 날개, 어린 개체는 밝은 노랑이고 매끈한 플라스틱 벽을 못 오름, 평생 알집 225개에 알집당 평균 13.9마리, 집에서는 먹이·습기 제거와 미끼형 약제 사용

자체 제작 요약 카드. 수치와 특징은 부산대·경상국립대 연구진 논문(2026.9.29 공개) 원문 기준입니다. 실제 곤충 사진이 아닙니다.

핵심 사실 한눈에 보기

항목내용근거
이름투르키스탄 바퀴(영어 Turkestan cockroach, 별명 '레드 러너')논문·보도
학명Periplaneta lateralis (예전 이름 Shelfordella lateralis)논문
원산지중동·중앙아시아보도
발견 장소부산 남구 감만부두 일대, 항만 시설 밖 주변 지역에서도 확인논문
조사 기간2025년 11월 첫 확인 → 2025년 12월·2026년 6월 추가 조사논문
정착 근거성충·약충·알집을 한 지역에서 모두 채집논문
크기표본 측정 수컷 27mm, 암컷 24mm (보도는 "약 3cm")논문·보도
성장 기간실험실 26.7℃에서 성충까지 약 220일, 탈피 5회논문(기존 문헌 인용)
번식평생 알집 2~25개, 알집당 평균 13.9마리 부화(약 40일)논문(기존 문헌 인용)
유입 경로항만 운송 가능성, 온라인에서 먹이용 곤충으로 판매되는 경로논문

어떻게 생겼나 — 수컷과 암컷이 다르게 생겼다

투르키스탄 바퀴는 암수 생김새가 꽤 다릅니다. 논문 설명을 그대로 옮기면 이렇습니다.

구분색날개크기(논문 표본)
수컷연노랑~주황. 앞가슴 가장자리와 앞날개 가장자리가 더 옅음길다(완전한 날개)27mm
암컷전체적으로 검붉은~거무스름짧다24mm
공통앞날개 가장자리를 따라 노란 띠——
어린 개체어린 약충은 밝은 노랑——

그래서 "검붉은 바퀴"만 떠올리면 노란빛 수컷을 놓칠 수 있습니다. 크기는 집에서 흔히 보는 작은 독일바퀴보다 크고, 2~3cm 안팎입니다.

함께 사는 먹바퀴와 구별하는 법

감만부두에서는 토착화된 먹바퀴(Validiblatta fuliginosa)도 함께 잡혔습니다. 논문이 적은 차이는 두 가지입니다.

  • 어린 개체 색: 투르키스탄 바퀴는 밝은 노랑, 먹바퀴는 더 어둡고 흰 무늬가 있습니다.
  • 매끈한 벽 오르기: 투르키스탄 바퀴 약충은 발끝 흡착 구조(욕반)가 발달하지 않아 매끈한 플라스틱 벽을 오르지 못했습니다. 먹바퀴는 오를 수 있습니다.

다만 이것은 연구진이 어린 개체를 관찰한 결과입니다. 집에서 육안으로 종을 확정하기는 어렵습니다. 의심되면 사진을 찍어 두는 것이 좋습니다.

'한 마리가 350마리'는 무슨 뜻인가

많은 기사가 "암컷 한 마리가 약충 350마리를 낳는다"고 썼습니다. 논문에 인용된 기존 연구 수치는 다음과 같습니다.

  • 암컷 한 마리가 평생 낳는 알집: 2~25개
  • 알집 하나에서 부화하는 새끼: 평균 13.9마리(약 40일 뒤)

알집을 최대 25개 낳으면 25 × 13.9 ≈ 347마리입니다. 즉 350마리는 최대치에 가까운 값이고, 알집을 적게 낳으면 수십 마리 수준입니다(위 계산은 논문 수치로 이 글이 직접 한 것입니다). 또 성충이 되기까지 실험실 조건에서 약 220일이 걸립니다. "며칠 만에 폭증한다"는 뜻은 아닙니다. 그래도 번식이 확인된 이상 조기에 관리해야 한다는 게 연구진 결론입니다.

왜 부산에서 살아남았나

중동 원산 곤충이 한국 겨울을 버틴 이유로 논문은 두 가지를 꼽았습니다.

  1. 부산의 따뜻한 겨울: 19912020년 평년값으로 겨울 월평균 기온이 3.65.8℃, 연평균 15.0℃입니다.
  2. 하수도와 연결된 배수 구조물: 습하고 온도 변화가 작아 추울 때 피난처가 될 수 있다고 봤습니다.

어디서 들어왔나

논문은 유입 경로를 확정하지 않았습니다. 가능성으로 두 가지를 제시했습니다.

  • 항만 운송: 발견 지점이 컨테이너 부두인 감만항이라는 점.
  • 먹이용 곤충 거래: 투르키스탄 바퀴는 파충류 등의 먹이용 곤충으로 온라인에서 공공연히 판매되고 있었습니다. 연구진은 이런 거래가 내륙 확산 경로가 될 수 있다고 봤습니다.

파충류를 키우며 먹이 곤충을 쓰는 집이라면 탈출 개체 관리에 신경 쓸 필요가 있습니다.

사람에게 위험한가

논문은 집 주변에 사는 바퀴가 병원체를 몸에 묻혀 옮기는 '잠재적' 매개체가 될 수 있고, 투르키스탄 바퀴도 위생상 우려되는 미생물을 지닐 수 있다고 적었습니다. 사료 공장, 음식 취급 장소, 가축 분뇨, 하수도, 맨홀처럼 비위생적인 환경과 연관된다는 설명입니다.

한편 논문과 보도에서 국내 감염 사례는 언급되지 않았습니다. 물리거나 독이 있다는 내용도 없었습니다. 막연히 겁낼 일은 아니지만, 음식물 주변에 나오면 일반 바퀴처럼 위생 관리 대상입니다.

집이나 가게에서 봤다면 — 실전 체크리스트

연구진은 야외에 살충제를 과하게 뿌리면 주변 생태계에 해롭다며, **'통합적 해충 관리'**를 권했습니다. 논문 내용을 집에서 할 일로 옮기면 다음과 같습니다.

  1. 사진부터: 등 쪽과 옆모습을 찍어 둡니다. 노란빛 개체인지, 날개가 긴지 짧은지 보입니다.
  2. 먹이 끊기: 음식물 쓰레기통은 뚜껑을 닫고 자주 비웁니다. 개·고양이 사료를 밤새 두지 않습니다.
  3. 습한 은신처 줄이기: 논문이 꼽은 집중 지점은 하수구, 배수구, 수도 계량기함, 쓰레기 집하장, 음식물 수거함입니다. 배수구 덮개를 쓰고 박스·나무판 더미를 치웁니다. 감만부두에서도 나무 조각과 종이 상자 밑에서 어린 개체가 많이 나왔습니다.
  4. 미끼형(베이트) 약제: 논문은 시판 바퀴벌레 미끼 약제를 표적에 맞게 쓰는 방법을 현실적인 방제 수단으로 봤습니다. 뿌리는 살충제를 넓게 쓰기보다 나오는 길목에 둡니다.
  5. 반복 확인: 한 번 잡고 끝내지 말고 같은 자리를 주기적으로 봅니다.
  6. 많이 나오면: 공동주택은 관리사무소에, 음식점·업소는 전문 방역업체에 문의합니다.

10월 10일 15시 40분 기준, 부산시나 관계 기관이 이 바퀴만을 위한 별도 신고 창구를 발표한 내용은 찾지 못했습니다. 관련 발표가 나오면 확인이 필요합니다.

자주 묻는 질문

Q. 투르키스탄 바퀴는 얼마나 큰가요? A. 논문 표본은 수컷 27mm, 암컷 24mm였습니다. 언론은 "약 3cm"라고 보도했습니다. 작은 독일바퀴보다는 확실히 큽니다.

Q. 검붉은 색이 아니면 투르키스탄 바퀴가 아닌가요? A. 아닙니다. 검붉은 색은 암컷 특징입니다. 수컷은 연노랑~주황빛이고 날개가 깁니다. 어린 개체는 밝은 노랑입니다.

Q. 부산 말고 다른 지역에도 있나요? A. 논문이 정착을 확인한 곳은 부산 감만부두 일대와 주변 지역입니다. 다른 지역 정착은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다만 연구진은 먹이용 곤충 판매를 통해 이미 국내에 유통되고 있을 수 있다고 봤습니다.

Q. 정말 한 마리가 350마리를 낳나요? A. 평생 알집을 최대 25개, 알집당 평균 13.9마리로 계산하면 약 347마리입니다. 최대치에 가까운 값입니다. 알집이 적으면 그보다 훨씬 적습니다.

Q. 물거나 병을 옮기나요? A. 무는 독충이라는 내용은 논문에 없습니다. 병원체를 묻혀 옮길 '가능성'은 다른 바퀴처럼 언급됐지만, 국내 감염 사례는 보고되지 않았습니다.

Q. 일반 바퀴 약이 듣나요? A. 연구진은 시판 미끼형 약제를 표적에 맞게 쓰는 방법을 현실적인 방제 수단으로 제시했습니다. 위생 관리와 은신처 제거를 함께 해야 효과가 큽니다.

출처와 확인 시각

2026년 10월 10일 15시 40분 무렵(KST) 직접 열어 확인했습니다.

조사 결과와 관계 기관 대응은 추가 조사에 따라 바뀔 수 있습니다. 대량 발생이 의심되면 관리사무소나 방역업체에 먼저 문의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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